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세보다 싼데 '댕댕이 샤워장'까지 갖춘 집이 생긴다고?

입력 2024-02-26 10:28

서울시, '1인 가구 공유 주택' 공급 계획 발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시, '1인 가구 공유 주택' 공급 계획 발표

2030년이면 다섯 집 중 두 집은 '나홀로 가구'일 걸로 전망되는 서울시가 이들을 위한 공유주택 보급에 나섭니다. 개인 생활에 꼭 필요한 주거 공간을 시세보다 싸게 보급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넓은 공유 공간은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 1인 가구 공유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 1인 가구 공유주택 사업체계

서울시 1인 가구 공유주택 사업체계

지난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돼 법적 기반이 생긴 '임대형 기숙사' 제도를 활용할 방침인데요. 법적 기준보다 주거 공간과 공유 공간의 면적을 각각 20%, 50% 더 넓게 확보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주거 공간에 대한 임대료는 주변 원룸 시세의 50~70% 수준으로 공급합니다. 그 밖의 공유 공간은 입주자가 선택해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부과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줍니다. 공유 공간은 ▲기본생활공간(주방, 식당, 세탁실, 운동시설 등) ▲생활지원시설(택배보관실, 입주자지원센터 등) ▲커뮤니티공간(작은도서관, 회의실 등) ▲특화공간(게임존, 펫샤워장, 공연장) 등 4가지 유형으로 조성합니다.

청년은 물론 노년층까지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는데요. 만 19~39세는 6년까지 거주하도록 하고, 만 40세가 넘은 사람들은 최장 10년 거주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지원 방안이 꼭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시내 전체 가구의 40%가 1인 가구가 될 걸로 예상된 2030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법적 최대 상한용적률을 부여 등 인센티브를 주고, 심의 절차 역시 빠르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