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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두번째 심사위원대상

입력 2024-02-25 13:50

홍상수 감독 31번째 장편 '여행자의 필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이어 은곰상만 5번쨰
김민희 제작실장 참여…홍상수 감독 "내 영화에서 뭘 봤는지 궁금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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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31번째 장편 '여행자의 필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이어 은곰상만 5번쨰
김민희 제작실장 참여…홍상수 감독 "내 영화에서 뭘 봤는지 궁금해" 소감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에서 또 한 번 낭보를 전했다.

24일(현지시간) 진행 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은곰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다. 궁금하다"는 소감으로 기쁜 마음을 표했다.

홍상수 감독이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건 2년 전인 72회 영화제에서 '소설가의 영화'로 수상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은곰상은 67회 때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70회 감독상, '인트로덕션' 71회 각본상을 포함해 다섯 번째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은 올해 '여행자의 필요'로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특히 '다른 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에서 함께 호흡 맞춘 이자벨 위페르와 세 번째 협업작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이혜영·권해효·조윤희·하성국·김승윤 등 배우들도 함께 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는 이야기를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9년 째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김민희가 제작 실장을 맡았다.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상반기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은 프랑스 마티 디오프 감독의 '다호메이'에 돌아갔다. '다호메이'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다호메이 왕국, 지금의 베넹에 유물이 반환되면서 베넹에서 일어난 정치적 논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또한 한국 영화는 '여행자의 필요'를 비롯해 스페셜 갈라 '범죄도시4', 포럼 섹션 '파묘', 제너레이션 K플러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단편 경쟁 '서클' 등이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수정곰상을 받는 쾌거를 더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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