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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5번째 은곰상

입력 2024-02-25 05:46 수정 2024-02-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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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서 질문 듣는 홍상수 감독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홍상수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4.2.20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서 질문 듣는 홍상수 감독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홍상수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4.2.20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상수 감독이 신작 '여행자의 필요(A Traveler's Needs)'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를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했습니다. 홍 감독이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건 지난 2022년 이후 두번째입니다. 2022년 당시 홍 감독은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한국 감독은 홍상수 감독이 유일합니다.

홍상수 감독, 5번째 은곰상 수상

홍상수 신작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초청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다음달 열리는 제74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부터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이름을 올렸다. 2024.1.22 [전원사·베를린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상수 신작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초청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다음달 열리는 제74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부터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이름을 올렸다. 2024.1.22 [전원사·베를린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Silver Bear Grand Jury Prize)은 최고의 영화 작품에게 주는 황금곰상 다음으로 높은 상입니다. 이번 수상으로 홍 감독은 2번의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포함,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차례 진출해 부문별 작품상인 은곰상만 모두 5번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홍 감독은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며 "내 영화에서 뭘 봤는지 모르겠다. 궁금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베를린영화제 홈페이지 갈무리]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베를린영화제 홈페이지 갈무리]


'여행자의 필요'는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으로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온 이리스가 두 명의 한국 여성에게 불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면서 고된 삶 속에서도 평온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받은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이리스를 연기했습니다. 이자벨 위페르가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건 2012년 '다른 나라에서', 2018년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번 영화제에 홍 감독과 동행하지 않은 배우 김민희는 홍 감독의 이전 작품과 같이 '여행자의 필요'의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이번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최고 상인 황금곰상은 프랑스 감독 마티 디오프가 연출한 '다호메이(Dahomey)'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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