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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사동호랭이 측 "참담한 심정,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비공개"

입력 2024-02-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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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사동호랭이 측 "참담한 심정,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비공개"
작곡가 故신사동호랭이가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유가족의 입장을 전했다.

23일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을 맞은 트라이비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는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트라이비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이날 예정이던 KBS 2TV '뮤직뱅크' 스케줄은 불참했지만 향후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소속사 측은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다이아몬드(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속사 측은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또한 당사는 트라이비 멤버들이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하루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사동호랭이가 사망한채 발견됐다. 지인이 쓰러진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자두 4집 앨범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하며 201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다. 티아라 '롤리 폴리'·에이핑크 '노노노'·EXID '위아래'·모모랜드 '뿜뿜'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트라이비·TAN 등을 제작하며 활동을 이어왔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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