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 종합병원 의사 평균 연봉 2억6천만원…세계 최고 수준

입력 2024-02-23 12:23 수정 2024-02-23 12: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우리나라 의사 평균 연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평균보다 무려 1.8배, 즉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자료(OECD Health Statistics 2022)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종합병원 월급 의사(봉직의)의 1인당 평균 임금 소득은 19만5463달러(우리돈 약 2억6000만 원)로 OECD 회원국 봉직의 평균 임금 소득인 10만8482달러보다 8만6981달러 많았습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특히 우리나라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높은 네덜란드나 독일보다도 우리나라 의사 평균 임금소득이 높았습니다. 네덜란드가 19만956달러, 독일이 18만7703달러로 각각 우리나라 의사 연봉보다 4507달러, 7760달러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봉직의 임금소득은 2013년부터 매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13년 14만6718달러였던 우리나라 봉직의 1인당 임금소득은 7년 사이 4만8745달러 늘었습니다.

의사 수는 OECD 국가 가운데에서도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는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OECD 평균은 3.7명입니다.

 
보건복지부 자료(OECD Health Statistics 2022).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자료(OECD Health Statistics 2022). 〈사진=보건복지부〉


반면 2020년 기준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OECD 평균은 5.9회입니다. 즉 의사 수는 가장 적은 데 반해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가장 많은 겁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소위 인기 진료과목에 의사가 쏠리면서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의사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의사 인건비는 상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해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전기모집' 선발 결과에 따르면 소위 비인기과로 분류되는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에 54명이 뽑혀 확보율은 26.2%였습니다. 산부인과와 응급의학과는 각각 63.4%, 76.7%로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반면 성형외과(165.8%), 피부과(143.1%) 등 소위 인기 진료과목으로 불리는 과목들은 확보율 100%를 훌쩍 넘겼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