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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SNS 없는' 최민식 "쓸데없는 스트레스·비극의 시작"

입력 2024-02-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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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배우 최민식이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근황과, 최근 이슈가 된 SNS 사칭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최민식은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개봉 당일인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꽤 오랜 시간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몸이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 보다 더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소속사) 그 친구들은 그 친구들대로 바람이 있을 것이다. 내가 이기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이 일만 생각하고 싶다. 일 외적인 것에 대해서는 '내가 못해줘서 미안하다' 이런 말도 하고 싶지 않고. 바라보는 지점이 같아야 아무래도 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최민식을 사칭한 SNS 계정이 개설돼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기사로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난 그런 일이 있는 줄 당연히 몰랐다. 후배들이 갑자기 '형 SNS 계정 텄어요?' 하더라. '야 이 놈들아 내가 무슨'이라고 했는데 '배우 최민식입니다' 어쩌고 하면서 진짜 어떤 계정이 만들어졌더라. '야, 어떻게 얘 빨리 잡아와라' 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알아보니까 내가 진짜 계정을 만들어야 (사징 계정을) 없앨 수 있다고 하더라. 근데 난 또 게을러서(SNS) 그런 걸 못한다. 그리고 모든 비극의 시작은 SNS라 생각한다. 사칭 사실을 알린 건 혹시 이후에 그것 때문에 피해자가 생겨날까봐 그랬다"며 "난 완전히 아날로그다. 은행 어플도 안 쓰고 직접 간다. 카톡도 없다. 오로지 문자, 전화다"라고 강조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35년 만에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 최민식은 40년 베테랑 풍수사의 모습으로 배우이자 인간 최민식의 연륜을 고스란히 담아내 믿고 보는 신뢰를 안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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