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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잡았던 그 놈?!”…90만원 금반지 절도범 알아본 경찰관 '눈썰미'
입력 2024-02-22 15:36
경찰, 20대 남성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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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대 남성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경찰 출동〈사진: 연합뉴스〉
인천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현직 경찰관의 '눈썰미' 덕에 5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그제(20일) 오후 2시 반쯤, 인천 부평구 한 금은방에서 "누군가 금반지를 훔쳐 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인천에서 경기 부천시 쪽으로 도망간 것으로 보고 인접 경찰서인 경기 부천소사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 112상황팀에서 근무 중인 구자민 경위는 사건 현장 CCTV를 보던 중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도망친 20대 남성이 구 경위가 10년 전 강력팀 근무 당시 금은방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한 피의자와 같은 사람이었던 겁니다. 구 경위의 눈썰미 덕에 경찰은 용의자를 곧바로 특정했고, 도주로를 파악한 끝에 약 5시간 만에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취재
이승환 / 정치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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