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하는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21일)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미결정된 선거구에 대한 추가 심사 결과를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3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추가 선정하고, 경선 지역 13개와 우선추천 지역 4개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먼저 단수 추천 후보는 총 3명으로 김현아 전 의원(경기 고양시정),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경기 화성시갑), 류제화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세종시갑)가 선정됐습니다.
경선 선거구는 총 13개로 대구 2개, 인천 1개, 대전 2개, 경기 3개, 강원 2개, 충북 2개, 경남 1개입니다.
강대식·이인선·한기호·노용호 등 현역 국회의원들은 경선을 치릅니다. 강대식 의원은 대구 동구을에서 조명희 의원(비례대표), 이재만 전 대구시 동구청장 등과 경선합니다.
이인선 의원은 대구 수성구을에서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 청년정치시대 특위 위원과 맞붙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에서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전 SBS 워싱턴 특파원과 경선을 치르고, 이밖에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의 노용호 의원은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와 맞붙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우선추천 지역 4곳도 추가 선정했습니다. 서울 강남을에서 재배치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서대문구을에,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서울 강북구을에 우선 추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시에는 김효은(레이나) 전 EBSi 영어교사가, 경기 파주시갑은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우선 추천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곧 공천 심사 결과 하위 10%에 포함된 현역 의원들에게 공천 배제(컷오프)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컷오프는 개별적으로 통지할 것이고 (그분들을) 존중해서 표시 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아산시갑의 이명수 의원은 하위 10%에 포함될 거란 전망이 나오자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아 아산 및 충남지역 국민의힘 승리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