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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대상 3회 비명 송갑석도 하위 20%…"치욕스럽지만 경선할 것"

입력 2024-02-21 11:12 수정 2024-02-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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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비명계로 꼽히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송 의원은 "치욕스럽다"고 하면서도 "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1일) 송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전화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하위 20%에 들어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말 그럴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김영주 국회부의장, 박용진 의원이 들어가는 결과를 보면서 '나도 들어가겠구나'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굉장히 치욕스럽고 모욕스러운 일"이라며 "지역구민들에게도 면목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의원은 "국회가 국회의원에게 주는 유일한 상인 의정대상을 3회 모두 수상한 사람은 단 2명이다. 나와 다른 의원"이라며 "국회에서 인정하는, 300분의 2에 든 사람이 민주당에서는 하위 20%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송 의원은 "그래서 결국은 당원과 유권자에게 직접 판단을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비명계가 집단행동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에는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결국 이 정도면 공천 파동이라고 하는 말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할 가능성을 묻자 "의원들이 본인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이야기할 것이다"고 답했습니다.

송 의원은 "2012년 19대 선거의 데자뷔를 정확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가다가는 이번 총선 패배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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