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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도 주목한 손흥민·이강인 화해…"PSG 공격수가 장문의 사과"

입력 2024-02-21 09:41 수정 2024-0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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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강인의 화해 소식에 외신도 주목했습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이강인이 손흥민과 언쟁 후 장문의 사과를 올렸다"며 "손흥민의 손가락을 다치게 한 언쟁의 발단이 된 PSG 공격수가 자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영국 언론 '더 선'을 통해 축구 대표팀의 선후배간 갈등이 알려졌던 만큼, 화해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앞서 오늘(21일) 손흥민은 "강인이가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너그럽게 용서해달라"는 말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이강인과 어깨 동무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런던에서 손흥민을 만나 용서를 구했다고 밝힌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려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저녁시간 손흥민과 충돌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앞서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에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의 보도에 관해선 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이강인은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손흥민도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저는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지만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또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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