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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화 복귀 유력…'4년 170억' KBO 역대 최고 대우

입력 2024-02-20 21:00 수정 2024-02-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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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 선수가 정말 돌아오는 걸까요? 한화가 메이저리그에 신분 조회 요청을 했고, 새 유니폼까지 제작했습니다. 류현진에게 4년간 170억원 KBO 역대 최고 대우도 보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12년 전, 한화에서 마지막 모습은 연장 10회까지 이어간 역투였습니다.

110개가 넘는 공을 뿌렸지만 류현진은 시속 151km 직구를 꽂아 넣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낸 뒤 메이저리그를 꺼냈습니다.

[류현진/당시 한화 투수 (2012년) : 아직까진 잘 모르겠고요. 기회가 되면 꼭 (메이저리그)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꿈의 무대 미국으로 간 류현진은 그곳에서는 '코리안 몬스터'라 불렸습니다.

공이 빠르지 않은데도 영리한 투구패턴과 날이 선 제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방식이 괴짜 같기도, 괴물 같기도 했습니다.

11년간 뛰면서 78승을 쌓았고, 평균자책점은 3.27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이 최고였습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스타전 선발 등판 기회도 따냈습니다.

무엇보다 세 번의 수술을 받고도 그때마다 강하게 튀어 오르며 반전을 썼습니다.

이젠 서른일곱, 자유계약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새 팀을 구했지만 마음을 흔들만한 조건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메이저리그 개막까진 40일, 우리 프로야구 개막까진 한 달여 남긴 시점에서 기로에 섰습니다.

한화로 돌아올 결심을 굳힌 이유입니다.

한화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하고, 유니폼까지 제작하며 복귀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총액 규모론 KBO 역대 최고인 4년간 170억 원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약이 성사되면 류현진은 내일모레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하는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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