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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가계 빚 1886조 또 사상 최대 경신…주담대 15조↑

입력 2024-02-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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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설치된 하나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ATM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설치된 하나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ATM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한 해 동안 가계 빚이 18조 4000억원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0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직전 분기 대비 8조원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다만 증가폭은 직전 3분기(17조원)와 비교해 절반 수준을 나타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뺀 가계대출만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잔액은 1768조 3000억원입니다. 이는 직전 3분기보다 6조 5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은 직전 3분기(14조4000억원) 대비 크게 둔화한 모습입니다.

상품별로 보면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4분기 현재 1064조 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직전 분기(17조 3000억원) 대비로는 15조 2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버팀목대출, 디딤돌대출 등 실수요층 대출이 늘었고 지난해 4분기 주택 입주 물량이 늘면서 집단대출이 증가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계 판매신용 잔액은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커진 영향 등으로 전분기보다 1조 5000억원 늘어난 118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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