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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박원석 "이준석 당 만들겠다는 기획 하에 진행"

입력 2024-02-20 11:54 수정 2024-02-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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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3지대 통합을 이뤘던 개혁신당이 끝내 분열한 데 대해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잘못된 만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책임위원은 오늘(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를 통해 "너무 성급하게 통합 선언을 했고, 따져봐야 될 대목들을 따져보지 않은 채 묻지 마 통합이 부른 결과"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어제(19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캠페인과정책 결정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 등이 의결된 것을 두고 "애초 통합 직후부터 이 당을 이준석 당으로 만들겠다는 기획 하에 지난주 목요일부터 그렇게 진행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양당이 보이고 있는 극단적인 대결, 패권과 독선과 오만의 정치를 극복하고자 제3지대에서 새로운 어떤 정치적 시도를 했는데 목적이 다르다면 여기서 멈춰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계속 가는 건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9일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 개혁신당은 최근 선거 지휘권 등을 놓고 내부 파열음이 일었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 그것은 최고위원회의 표결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통합 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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