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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진에 서대문을 출마 요청…"어려운 지역서 싸워줬으면"

입력 2024-02-20 09:56 수정 2024-02-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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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박진 전 외교부 장관에게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대문구을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으로서 많은 역할을 했다"며 "이번 선거는 매우 어려운 선거이고 우리 국민의힘으로서는 승리를 해야 하는 총선이기 때문에 저희 당으로서 어려운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서대문구을에서 싸워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어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당이 어려울 때마다 당을 위해 헌신해왔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여러 고민을 내린 당의 결정을 수용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대문구을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지역구입니다. 김 의원 이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고 정두언 의원이 3선을 했던 곳입니다.

아울러 장 총장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출마지에 대해선 "어제 논의를 했고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전 장관과 이 전 비서관은 서울 강남을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국민의힘이 유리한 지역구로 출마한다는 양지 출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9일) 박 전 장관은 국회 본회의 뒤 '어느 지역구로 나갈지 결정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과 소통하고 있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비서관도 지난 6일 입장을 내고 "학교 등 연고를 고려한 공천 신청이었을 뿐 총선 승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공천과 관련된 어떠한 당의 결정도 존중하고 조건 없이 따를 것"이라며 한발 물러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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