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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하위 10% 통보 받아…사당화 위기 빠진 민주당 살릴 것"

입력 2024-02-20 09:51 수정 2024-0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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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하며 "단 한 번도 권력에 줄서지 않았고 계파정치, 패거리 정치에 몸 담지 않았다. 오직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만을 바라보고 온갖 어려움을 헤쳐왔고 공정과 원칙이 아니면 의정활동에서도, 정당활동에서도 뒷걸음질 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부당함과 불의에도 굽히지 않겠다. 바람 부는 대로 눕고 물결치는 대로 흘러가는 정치인이 어떻게 국민을 위해서 바른말을 하고 해야 할 일을 하겠나"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의원은 "힘을 가진 누구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고 그를 지키겠다는 정치는 정작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저는 그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 치욕을 국민 여러분께 공개하는 이유는 제가 받고 있는 이 굴욕적인 일을 통해 민주당이 지금 어떤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는가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경각심을 가지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사당화의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구당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정풍운동의 각오로 오늘의 이 과하지욕을 견디겠다"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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