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카데미상에서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감독에게 주어진 수상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유튜버가 가로챘습니다.
단상에 오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 영화 제작자가 수상 소감을 하는데, 배우 킬리언 머피 옆에 한 남성이 서 있습니다.
수상 소감이 끝나자 킬리언 머피는 이 남자를 힐끗 쳐다보는데요.
상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유튜버였습니다.
이 남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곧 관련 영상을 제작할 거라고 홍보하기까지 했습니다.
영국 아카데미상 측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어떤 언급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자는 2년 전 발롱도르 시상식에도 몰래 잠입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보안 요원에게 들켜 쫓겨났습니다.
관심을 받기 위해 한 행동,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