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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료계 집단행동 강력 대응 예고…"주도자 구속 수사"

입력 2024-02-19 13:14 수정 2024-02-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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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고발이 이뤄지면 신속하고 엄격하게 수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명백한 법 위반이 있고 출석에 불응하겠다는 확실한 의사가 확인되는 개별 의료인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전체 사안을 주동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발장이 접수되면 며칠 후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요구서를 발부한 날로부터 일주일이 지나야 출석이 이뤄지는 게 일반적인 수사 과정이지만, 이번에는 고발장이 접수되는 그날 즉시 개인에게 문자 또는 등기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뒤 2~3일 간격을 두고 출석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출석을 안 하면 직접 소재 수사를 포함해 출석요구서가 제대로 전달됐는지와 출석 의사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법적인 절차를 충분히 한 상태에서도 출석에 불응하면 검찰과 협의해 신속하게 체포영장을 발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또 "이번 사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에 경찰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고발 이전 단계에서는 전국 100개 병원을 관할하는 경찰서와 보건복지부 간 핫라인을 바탕으로 합동 현장 조사를 벌여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실제로 출근을 안 하고 업무를 하지 않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거리에 대략 1개 병원당 1개 제대(약 20명)의 기동대가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현장조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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