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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선거운동 지휘 이준석에 위임...이낙연은 퇴장

입력 2024-02-19 11:36 수정 2024-02-19 14:06

김종민도 퇴장…"전두환 국회 해산과 뭐가 다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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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도 퇴장…"전두환 국회 해산과 뭐가 다르냐"

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이 이낙연 공동대표의 반대 속에 4·10 총선 선거 운동 지휘를 이준석 공동대표에 위임하는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오늘(19일)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위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선거 캠페인, 선거 정책 결정권을 위임해 이준석 공동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해 (선거 정책을) 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며 "신속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고위 권한을 이 공동대표에 위임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해당 행위자를 심사하기 위한 심사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먼저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장한 이들을 제외하고 전원 찬성했느냐'는 질문에 허 수석대변인은 "맞다"고 답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퇴장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캠페인에 이런 포괄 위임은 없다. 어떤 업무를 맡긴다고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 없이 다 맡겨달라는 것"이라며 "선거운동 전체를 다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것은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어떤 민주정당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정책 검토도 안 해보고 어떻게 개인에게 다 위임하느냐"며 "선거가 바쁘니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인데 전두환이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다 위임해달라면서 국회를 해산한 것과 뭐가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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