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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리뷰 말고 와서 해~” 중국 쇼핑몰 신개념 마케팅

입력 2024-02-19 10:19 수정 2024-02-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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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방송 중인 중국의 온라인 스트리머.

코트를 입고 한 바퀴 돌아보며 상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용 스튜디오라고 하기엔 규모가 너무 크죠?

중국의 한 쇼핑몰인데, 규모가 무려 26만㎡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29만㎡)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항저우에 새로 들어선 곳으로 '스트리밍 이벤트'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이 와서 제품을 홍보하며 방송을 진행하도록 촬영 장비부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벌써 새봄맞이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인플루언서들의 방송도 많아지고, 방문객들도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방문객]
"여기 쇼핑하러 오면 유명한 온라인 셀럽들이 스트리밍하는 것도 볼 수 있어서 오프라인과 두 세계가 연결된 것 같은 신기한 기분이 들어요."

중국에서 이런 콘셉트의 쇼핑 경험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기존의 높은 소비자 불만 때문입니다.

인플루언서들이 보여주는 샘플을 보고 바로 주문을 넣었는데, 막상 받아본 물건은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들이 많았다는 건데요.

중국사회과학원의 이 샤오화 이사는 "인플루언서, 그리고 정작 물건 만들어 공급하는 곳이 따로 있다 보니 소비자 불신을 초래했다"며 이런 모델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물건을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방송으로 전파하고, 이를 본 소비자가 믿고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사게끔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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