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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죽음에 애도행렬…바이든 "푸틴과 그의 깡패들 짓" 맹비난

입력 2024-02-17 18:22 수정 2024-02-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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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 나발니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돌연 사망했습니다. 타살 의혹이 걷잡을 수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이 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없는 러시아! 푸틴 없는 러시아!]

투옥 중이던 러시아 야권 정치인 나발니의 죽음에 미국에서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고르 수리코프/버지니아 거주 : 나발니, 당신이 보여준 연민과 희망에 감사드립니다.]

추모 행렬 속 '푸틴은 살인자'라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까지 열며 푸틴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저질렀다는 데에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유럽 곳곳에서도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푸틴 책임론과 함께 타살 의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나발니는 수년 동안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러시아는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심각한 질문에 대답해야 합니다.]

타살 의혹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광기에 가까운 주장이라며 의학적 검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반박했습니다.

나발니는 2020년에 독극물 증세로 치료를 받은 적 있는데 당시에도 푸틴 대통령이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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