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9년 미제' 연쇄성폭행범 잡혔다…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입력 2024-02-16 17: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19년 전 성범죄를 잇달아 저지르고 달아나 행방이 묘연했던 남성 A씨가 DNA 대조 분석으로 덜미를 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돼 출소를 앞두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05~2009년 새벽 시간대 경기도 일대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5명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무려 19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이 사건은 DNA 대조 분석으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A씨는 당시 야간건조물침입절도미수죄로 구속돼 수감된 상태였는데, 데이터베이스에 DNA 정보가 등록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구속 피의자는 DNA 채취 대상자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관련 정보를 관리합니다.

국과수 확인 결과, 해당 미제 사건 범죄 현장의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A씨를 출소 직전에 구속한 뒤 수사를 거쳐 지난 16일 재판에 넘겼습니다.

DNA로 덜미를 잡힌 성폭력 범죄자는 또 있습니다.

18년 전 어린이 2명을 강제추행한 40대 남성 B씨도 구속기소 됐습니다.

B씨 역시 2022년 준강제추행죄 등으로 구속돼 수감 중이었습니다. 구속 피의자인 B씨도 DNA 채취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면서 뒤늦게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한 미제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필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