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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 윤 대통령, 대전서 "이공계 대학원생 전폭 지원"

입력 2024-02-16 14:05 수정 2024-02-16 14:24

제2대덕연구단지·CTX 등 충청 현안도 "임기 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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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덕연구단지·CTX 등 충청 현안도 "임기 내 추진"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 두 번째 지역으로 대전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지원을 본격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학분야 민생토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과학분야 민생토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16일) 오전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12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제도에 따라 앞으로 국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은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렇게 학생연구원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스타이펜드 (stipend)라고 하는데,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선정해 오던 대통령 과학장학생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일인당 연평균 2500만원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R&D 시스템) 혁신 과정에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오늘 제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부 출연 과학기술 연구기관들이 인건비 등에서 엄격한 규제를 받는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된 점을 언급하며 "우수한 연구자들을 유연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와 조직, 인사 운영 체계도 업그레이드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과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과학 수도인 대전도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며 충청 지역 현안 추진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계획을 언급하며 "기존의 1특구와 신설되는 2특구를 모두 묶어 나노,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전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과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 사업 등도 임기 내에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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