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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탈당' 무소속 이성만 "노종면, 부평갑 단일화하자"

입력 2024-02-16 11:40 수정 2024-02-16 13:18

"분열 아닌 야권 승리 길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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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아닌 야권 승리 길 가야"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부평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부평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했다가 최근 총선 출마 선언과 함께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이성만 국회의원이 노종면 인천 부평갑 전략공천자(전 YTN 앵커)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이 아닌 야권 승리의 길을 가기 위해, 노종면 민주당 전략공천자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 “누가 부평갑의 정권 심판 적임자인지, 누가 부평갑의 가장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 선택을 받고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천 부평갑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돼 지난해 탈당한 뒤 현재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이 의원은 "제가 지금 무소속인 이유를 부평갑의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는 알고 계신다. 저 자신보다 더불어민주당을 먼저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2만여 당원과 주민께서 복당 청원 서명을 해주신 그 뜻 그대로 제 속은 여전히 파랗다. 제 말과 행동도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의 정신과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민주당이 인천 부평갑 전략공천자로 영입인재인 노종면 전 YTN 앵커를 정한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노종면 전 기자는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에 저항한 훌륭한 분으로서 그동안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반면 지역에선 아직 생소한 분으로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라며 “단일화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단일화 불발 시 제3지대 정당행 가능성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그런 제안을 받은 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내에서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용퇴를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나온 과정에서 서운하거나 야속하거나, 잘못된 판단이다 이런 생각은 안 한다. 대중정당으로서 가져야할 무게감도 있을 테고 한계도 있었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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