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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 나체조각상, 3년만에 철거…이유는?

입력 2024-02-16 11:16 수정 2024-02-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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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설치돼 있던 나체 조각상 2점이 철거됐다.〈사진=정경민 경북도의원·연합뉴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설치돼 있던 나체 조각상 2점이 철거됐다.〈사진=정경민 경북도의원·연합뉴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던 나체 조각상 2점이 논란 끝에 설치된 지 약 3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오늘(16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23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 산책로에 설치돼 있던 나체 조각상 2점을 철거했습니다.

공사는 2021년 제주조각공원으로부터 이 조각상을 비롯해 10여점의 조각품을 무상으로 빌려 전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조각상 2점이 남성의 성기나 여성의 가슴이 표현돼 '선정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정경민 의원은 지난해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 때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책로에 설치된 낯 뜨거운 조각상들에 대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함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다"며 시정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공사는 조각상 2점을 철거했습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조각상이지만 보기에 따라서 선정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철거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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