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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와 '해결사' 180도 달라진 강기영의 변신

입력 2024-0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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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활약상

강기영 활약상

'캐릭터 소화제' 강기영이 끝내주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강기영은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끈기의 셰퍼드 변호사이자 이지아(김사라)의 옛 연인 동기준 역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와 훈훈한 로맨스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앞서 강기영은 2022년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아 박은빈(우영우)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해 '서브 아빠'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캐릭터를 몰입감 넘치게 풀어낸 바 있다. 이에 극 중 변호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끝내주는 해결사' 동기준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명석의 각기 다른 매력을 살펴봤다.

먼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강기영은 정명석이 한바다의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라는 직위를 가진 인물인 만큼 포멀한 수트와 깔끔하게 넘긴 헤어 스타일링으로 보다 성숙한 이미지를 안겼다. 우영우가 변호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하고, 편견에 함께 부딪히며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는 바람직한 상사의 모습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스윗하게 풀어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안착했다.

그런가 하면 '끝내주는 해결사' 속 동기준은 주로 법정에서의 활약보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여기서 벌어지는 활기 넘치는 액션신을 강기영은 현실적인 생활 액션 연기로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이별 후 9년 만에 재회한 사라를 향한 동기준의 순정남 모먼트를 특유의 위트 넘치는 말투로 피식 미소를 짓게 하다가도, 진지하게 훅 당기는 로맨스 연기로 설렘 가득하게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석적인 슈트부터 댄디한 캐주얼룩 등 담백한 스타일링은 캐릭터를 더욱 동기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선 상사의 위치에서 우영우와 합을 이뤘다면, '끝내주는 해결사'에선 동등한 파트너로서 김사라와 시너지를 내며 정명석과 동기준을 다른 인물로 표현하고 있는 강기영. 이는 변호사라는 동일한 직업을 가졌지만 각 캐릭터가 지닌 다른 특성을 섬세하게 연구해 연기한 강기영의 노력이 빛나는 대목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나무엑터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SLL,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끝내주는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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