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낮엔 재판 밤엔 유세? 성추문 재판 3월 시작

입력 2024-02-16 09:10 수정 2024-02-16 10: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건 모두 조작됐습니다. 조작된 주고 조작된 도시고 안타깝네요."

다음 달 2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시작됩니다.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입니다.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 배우가 트럼프와 밀회를 공개하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 측이 13만 달러 우리 돈 1억 7천만 원 가량을 건넸습니다.

이 돈은 회삿돈이었고 마치 변호사 비용을 쓴 것처럼 회사 장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재판 연기를 요청했지만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은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기소된 형사재판 가운데 처음으로 일정이 잡힌 겁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선거 운동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에 나흘은 형사재판에 출석해야 하는데, 5월 초까지 최소 6주가 걸릴 전망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재판은 현 정부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낮에 재판장에 있어야 해서 밤에 선거 운동을 해야겠네요. 바이든 대통령도 선거 운동을 하겠지만 그는 아마 잘 거예요."

이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의회 난입 사태와 2020년 대선 개입 의혹, 기밀문건 유출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의 사법리스크는 선거자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원금 1달러당 71센트를 법률비용에 사용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재판이 시작되는 3월부터 법률비용으로 많이 쓰이면서 7월 쯤 선거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