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이 '크라임씬 리턴즈'에서도 빛났다.
지난 9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가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정교하게 설계된 사건들 그리고 과몰입을 부른 신구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티빙 TOP 내 상위권에 빠르게 이름을 올린 것에 이어 공개 첫 주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신입 플레이어로 새롭게 합류한 주현영이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빈틈없는 연기력이 밑바탕이 된 롤플레잉부터 짜릿한 한 방을 안긴 추리력까지 '크라임씬 리턴즈' 안성맞춤형 하드캐리를 펼쳤다.
주현영이 선보인 롤플레잉은 '크라임씬 리턴즈'만의 묘미를 증폭시켰다. 다수의 출연작에서 차곡히 쌓아 올린 연기력을 백분 발휘, 공항 살인 사건과 고시원 살인 사건 두 개의 에피소드 속 주현영은 본인이 맡은 배역 그 자체가 되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먼저 주현영은 1-2화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인 피해자를 향해 그릇된 애정을 가진 주집착 역으로 소름 돋게 했다. 공허한 눈빛 속에서 드러나는 은은한 광기,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가 나와도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태연함 등 그는 캐릭터의 특징을 콕 집어낸 빙의급 열연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주현영의 집요한 추리는 3-4화를 더욱 쫄깃한 에피소드로 완성했다. 결정적 단서를 찾기 위해 사체의 온몸을 샅샅이 훑는 대담함은 기본, 진범을 찾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각고의 노력은 재미를 배가했다. 이러한 주현영의 활약에 연출은 맡은 윤현준 PD는 "캐릭터 플레이뿐만 아니라 추리도 훌륭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라임씬' 시리즈의 뉴페이스로 신선한 즐거움을,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여준 주현영. 그의 또 다른 활약은 16일 정오에 공개되는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