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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전차 배치'…'4천 병력' 가이아나 반발

입력 2024-02-15 18:44 수정 2024-02-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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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의 접경지대, 아나코코 섬의 최근 위성사진입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푸른 밀림이었던 이곳에 전투 설비가 들어섰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이곳 땅을 불도저로 밀고 전투 차량을 배치하는 영상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바로 남쪽에 접한 가이아나의 초대형 유전지대, 에세퀴보를 탐내는 겁니다.

가이아나 전체 영토의 3분의 2에 달하는 이 지역에 엄청난 양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지난 2015년 발견됐는데요.

베네수엘라는 이곳을 자국 영토로 합병하겠다며 가이아나를 위협해 왔습니다.

지난해 12월 양국은 영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지만, 베네수엘라 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만약 양국이 무력 충돌할 경우, 가이아나가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베네수엘라 군사력이 35만 명에 달하는 데 비해, 가이아나는 예비군을 합쳐도 4천 명 남짓입니다.

가이아나는 실존적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또다시 국제유가가 급등할까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가이아나와 동맹인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움직임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대변인]
“베네수엘라가 어떤 군사적 행동을 했든 규모와 범위 면에서 미미합니다. 베네수엘라 군이 중대한 군사 활동 또는 적대 행위를 곧 벌일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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