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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아이들 망친다" 미 뉴욕시, 유튜브 등에 소송 제기

입력 2024-02-15 20:55 수정 2024-02-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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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시가 틱톡과 유튜브 같은 소셜미디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수익을 위해 소셜미디어에 중독되게끔 만들었고, 이게 청소년들 정신 건강에 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진을 찍는 듯하더니 다리 걸어 넘어뜨리는 '해골 깨기' 챌린지부터 속옷 차림으로 춤을 추는 여성 모습까지.

끝없이 올라오는 자극적인 콘텐츠로부터 10대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SNS에서 시작된 청소년들의 피해는 현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SNS 기업은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 (현지시각 1월 31일) : (엑스에 유해 콘텐츠를 신고했고) 엑스는 '신고한 콘텐츠를 검토했지만, 정책 위반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답했어요.]

급기야 미국 뉴욕시가 SNS 기업에 소송을 걸며 초강수를 뒀습니다.

SNS 기업들이 수익을 올리려고 일부러 아이들에게 유해한 알고리즘을 쓴다는 겁니다.

[에릭 애덤스/뉴욕시장 : 틱톡, 메타, 스냅챗, 유튜브는 의도적으로 10대들을 SNS에 중독되게 만들었습니다. 뉴욕시의 청소년 정신 위기를 초래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뉴욕시는 무분별한 SNS 사용을 총기와 흡연과 같은 '공중보건 위험 요소'로 구분했습니다. 

이번 소송을 통해 뉴욕시는 SNS 기업들에 공중보건을 위협한 비용을 물고, 청소년 SNS 중독 대책도 촉구할 계획입니다.

[화면출처 틱톡 'futurebombs' 'sogatasincriveis' 'daisybloomss' 'diyonc.e'·유튜브 'NYC Mayor's Office'·페이스북 'Senate Judiciary Com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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