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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력강화위 있는 줄도 몰랐다" 클린스만의 한마디…쓴웃음 지은 강화위원들 얘기 들어보니

입력 2024-02-15 18:17 수정 2024-02-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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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한 클린스만 감독 (사진=연합뉴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한 클린스만 감독 (사진=연합뉴스)

'참사'로 기억되는 아시안컵 요르단전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변명을 늘어놓기 바빴습니다.

오늘(1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4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위원들은 일제히 '클린스만 경질'에 입을 모았습니다.

JTBC와 통화한 한 전력강화위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을 준비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충돌 이후) 선수단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지만,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설명했다는 겁니다.

"한국에 돌아가 대회를 분석하겠다"는 말을 뒤집고,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 배경엔 "가족들도 보고 싶고, 대회 중 스트레스도 쌓였다"며 "정몽규 회장의 허락을 얻어 출국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표팀 지도자 선임과 해임에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사실상 유명무실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가 있는 줄도 몰랐다"며 "이런 자리가 너무 좋고 소중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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