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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권고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국민의 신뢰 잃어...회복 불가"

입력 2024-02-15 16:50 수정 2024-02-15 21:57

"감독 리더십 발휘 힘들어…교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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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더십 발휘 힘들어…교체 필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과 계약 해지 여부는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결정에 따라 정해집니다.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오늘(15일)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국가대표팀 감독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반적으로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황보 본부장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준비가 부족했다"며 "또 재임 기간 중 선수 선발과 관련해 감독이 다양한 선수를 발굴하려는 의지가 부족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선수단 관리와 관련해선 (클린스만 감독이)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지도자로서 팀 규율과 기준을 제시하는 점에서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클린스만 감독의 업무 태도도 꼬집었습니다.

황보 본부장은 "국내 체류 기간이 적은 근무 태도에 관련해서도 국민을 무시하는 것 같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근무 태도가 이슈가 되는 그 자체가 더 이상 안 된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황보 본부장은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선수단에 불화가 있었고 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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