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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측 "개인사로 걱정 끼쳐 송구 1심 양형 강력하게 항소"

입력 2024-02-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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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박수홍

방송인 박수홍 측이 친형 부부의 1심 선고 결과 후 강력한 항소 의지를 담은 입장문을 냈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14일 '박수홍 씨는 자신의 개인사로 많은 분께 우려와 걱정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운을 떼며 '1심 재판을 통해 친형은 명백히 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아울러 이는 그동안 박수홍 씨의 피해 호소가 정당했으며, 사법부가 직접 이를 인정한 판결이라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1심 선고 결과로 지난 3년 간 법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많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박수홍 씨의 아픔을 모두 씻을 수는 없지만, 피고가 죗값을 치르고 진심으로 뉘우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양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검찰 측에 강력한 항소 의지를 전달하는 바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수홍 씨는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그동안 박수홍 씨를 둘러싼 숱한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이를 무분별하게 유포한 이들에 대해 계속적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특히 박수홍 씨의 인생을 파멸시키기 위해 고 김용호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해 악의적인 거짓 방송을 사주하고, 지인을 통해 허위 악성댓글을 유포해 극심한 고통을 주고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수많은 악플러, 유튜버들과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박수홍의 형수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수홍 측은 '그동안 취합한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허위 유튜버와 악플러들에 대한 소송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거짓에 대한 단죄가 이뤄지는 것이야말로 그동안 응원하고 걱정해 준 분들께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끝맺었다.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자금 61억 7000만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다. 앞서 검찰은 선고 전 결심 공판에서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에게 각각 징역 7년, 징역 3년 실형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1심에서 박수홍 친형과 형수에게 징역 2년의 실형과 무죄를 선고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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