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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손석구, 물 불 안가리는 기자 컴백

입력 2024-02-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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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손석구, 물 불 안가리는 기자 컴백
이번엔 기자다.

배우 손석구가 내달 27일 개봉하는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에서 전형성을 탈피한 기자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 '범죄도시2'(2022)에서 2대 빌런으로 활약하며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른 손석구는 그간 '연애 빠진 로맨스'를 비롯해 넷플릭스 'D.P.' 시리즈, 디즈니+ '카지노',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그리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까지 연이어 흥행작을 이끌며 대세 배우로 성장했다.

러브콜이 쇄도했던 시기 택한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이는 '댓글부대'에서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으로 또 한 번 변신에 나선다. 임상진은 오로지 개인의 이익을 좇는 캐릭터로, 흔히 작품에서 그려져 온 정의감 넘치는 기자 캐릭터에서 탈피한 인물로 소개된다.

'댓글부대' 손석구, 물 불 안가리는 기자 컴백
그는 자신의 복직과 온라인 여론 조작에 대한 단서를 쥔 의문의 제보자 찻탓캇(김동휘)이 나타난 후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오직 복직을 위해 팀알렙을 집요하게 쫓으며 점차 변해가는 임상진의 모습을 손석구가 어떤 스타일로 그려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이와 관련 손석구는 임상진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던 점으로 '현실과 허구적인 모습 사이의 조화'를 꼽았다.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릴지, 혹은 얼마나 만화적으로 표현할지, 그 선을 잡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는 손석구는 '댓글부대' 속 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는 모호한 상황을 캐릭터에 반영했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안국진 감독은 "임상진 캐릭터는 기존의 기자상에서 벗어나 '진짜 기자 모습이 저런가? 저게 오히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자에 더 가까운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비치길 원했다. 임상진에 손석구를 대입해 봤을 때 대체할 만한 배우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흡족한 만족도를 표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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