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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산주의 쿠바와 외교관계 수립…193번째 수교국

입력 2024-02-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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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워싱턴에서 열린 쿠바 대사관 재개관식에서 쿠바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2015년 7월 워싱턴에서 열린 쿠바 대사관 재개관식에서 쿠바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리나라가 쿠바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오늘(14일) 외교부는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쿠바는 우리나라 193번째 수교국이 됐습니다. 쿠바는 공산주의 국가로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립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한국은 쿠바와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 유엔 회원국 가운데 남은 미수교국은 시리아뿐입니다.

외교부는 "중남미 카브리 지역 국가 가운데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외교관계 수립은 우리의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우리의 외교 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쿠바 수교는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향후 쿠바 정부와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수교 후속 조치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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