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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숨을 안 쉬어요.”...하임리히법 동영상 보내 살린 소방관

입력 2024-02-14 19:55

설 연휴 119신고 지난해 대비 5.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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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19신고 지난해 대비 5.2% 감소

기도 막힘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로 하임리히법을 알려주는 소방관〈사진 출처=소방청〉

기도 막힘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로 하임리히법을 알려주는 소방관〈사진 출처=소방청〉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10일 오전 11시 반쯤 경북 안동 한 집에서 60대 남성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소방대원은 영상통화를 걸어 환자의 기도가 막힌 것을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하임리히법 동영상을 보내 따라 하도록 했습니다. 곧바로 60대 남성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습니다.

소방청이 설 연휴 기간 소방활동 통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화재 구조 구급 등 출동 건수가 감소했습니다. 연휴 나흘 동안 119 신고접수 건수는 119,810건, 하루 평균 29,950건이 접수된 건데 지난해 대비 5.2% 감소한 수치입니다.

화재 출동은 396건으로 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줄었습니다. 설 연휴 구조는 8,079회 출동해 1,054명을 구조했고 역시 감소했습니다. 오히려 구급활동은 같은 기간 대비 0.4% 늘었습니다. 이 기간 20,012명을 구급 이송했는데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소방청은 설 연휴 전날인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전국 240개 소방서가 특별 경계 근무를 시행해 다중이용시설 등 시설 점검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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