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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동부 폭설 '시간당 최대 5㎝'…항공기 1500여 편 결항

입력 2024-02-14 08:05 수정 2024-02-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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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보스톤 등 미국 북동부 일대에 겨울 폭풍이 지나가면서 폭설이 내렸습니다. 최근 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항공기 1천 5백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도심을 하얀 눈이 뒤덮었습니다.

치우고 또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눈 덮인 언덕에서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북동부 해안 지역을 지난 겨울 폭풍의 영향입니다.

일부 지역엔 시간당 5cm 폭설이 내리면서 최근 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역대급으로 따뜻했던 올 겨울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입니다.

[에릭 애덤스/뉴욕 시장 : 뉴욕에선 꽤 오랫동안 많은 눈을 볼 수 없었는데요. 어, 하지만 아시다시피 때가 왔습니다. 대자연의 섭리니까요.]

혹시 모르는 고립에 대비해 주민들은 생필품을 마련합니다.

[브랜든 코피/보스턴 주민 : 난방이 끊길 걸 대비해서 장작을 좀 마련해 두려고요. 2년 전 보스턴으로 이사 온 뒤 처음 겪는 눈 폭풍이에요.]

교통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일대를 오가는 항공기 약 1천500여 편이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학교도 문을 닫고 원격 수업에 돌입했습니다.

지자체들은 바깥 상황이 위험하니 되도록 집에 머물러야 한다 경고합니다.

[마우라 힐리/매사추세츠 주지사 : 여행 중 발이 묶이거나 해안가 홍수가 발생하는 등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눈 폭풍은 오늘(14일) 오후부터 점차 사그라 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복구는 언제 마무리 될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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