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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필리핀에서 산사태로 68명 사망·51명 실종·30여명 부상

입력 2024-02-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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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필리핀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필리핀 산사태로 인한 사상자가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6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가 30명을 넘었고 실종자 또한 51명에 이르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바오데오로주 재난 담당 관계자인 에드워드 마카필리는 "산사태가 난 지 거의 일주일이 지나 추가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6일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 마사라 마을에서 일어났습니다.

다바오데오로주에 몇 주간 폭우가 계속돼 산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이날 산사태로 광부 수송용 버스 3대와 소형 버스 1대 등이 흙더미에 묻히고 가옥 55채가 파괴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구조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사태 발생 60시간 만에 3세 여자아이가 흙더미 속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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