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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설 연휴 신작 제치고 '깜짝 3위'

입력 2024-02-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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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설 연휴 신작 제치고 '깜짝 3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깜짝 흥행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김덕영 감독)'이 설 연휴 흥행 톱3에 올라 영화계는 놀라게 만드는 것은 물론, 2월 스크린 복병으로 떠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이었던 나흘간 23만6441명의 선택을 받으면서 누적관객수 32만9950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웡카' '시민덕희'에 이어 전체 3위로, 민족 대명절 시즌을 노리고 7일 나란히 개봉한 신작 '도그데이즈' '데드맨' '소풍' '아가일'을 뛰어 넘은 성적으로 또 한 편의 설 대목 승자가 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땀과 눈물, 투쟁을 조명한 영화로 소개되는 '건국전쟁'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대한민국 건국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를 전한다'는 취지로 3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기록 된 필름과 증언자들의 도움을 통해 과거를 복원한 작품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길위에 김대중' 등 정치인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건국전쟁'은 보수층의 지지를 확실하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채로운 작품이 걸린 설 스크린에서 일반 대중의 선택이 여러 갈래로 뻗어진 반면, '건국전쟁'은 특정 세대와 단체의 집약적 관심을 받으면서 흥행작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건국전쟁'이 받은 성적표는 작품에 특별히 높은 애정을 보인 관객들의 결속력과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에 나름 유용한 사례가 됐다. 작품 자체보다 흥행 성적으로 뒤늦게 존재감을 발휘한 '건국전쟁'이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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