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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응원 위해 전용기 띄운 테일러 스위프트, 또 탄소 배출 논란

입력 2024-02-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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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켈시(왼쪽)가 도쿄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세기를 타고 날아온 연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우승 후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 [AP]  Kansas City Chiefs tight end Travis Kelce (87) embraces Taylor Swift after the NFL Super Bowl 58 football game against the San Francisco 49ers, Sunday, Feb. 11, 2024, in Las Vegas. The Chiefs won 25-22. [AP]

트래비스 켈시(왼쪽)가 도쿄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세기를 타고 날아온 연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우승 후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 [AP] Kansas City Chiefs tight end Travis Kelce (87) embraces Taylor Swift after the NFL Super Bowl 58 football game against the San Francisco 49ers, Sunday, Feb. 11, 2024, in Las Vegas. The Chiefs won 25-22. [AP]

미국 가수 겸 배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막대한 탄소 배출 논란'에 휩싸였다.

워싱턴 포스트(WP) 등 미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제58회 슈퍼볼을 직관했다. 그는 연인이자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미식축구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Travis Kelce)를 응원하고자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음에도 일본 도쿄 콘서트를 마친 뒤 곧장 전용기를 타고 약 8900㎞ 거리의 미국 라스베이스에 도착했다. 남자친구를 향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용기인 다소 팔콘900 제트기가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멜버른으로 이동하는 데 약 3만3000ℓ의 연료를 소모해야 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약 9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인 여섯 명이 1년 내내 배출한 탄소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2년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명인 1위로 지목된 바 있다. 특히 그는 탄소 배출량 측정을 위해 자신의 전용기를 추적해 온 대학생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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