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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영화 '건국전쟁' 관람…"운동권 특권세력, 독립운동가와 비교 안 돼"

입력 2024-02-12 22:31 수정 2024-02-12 22:53

한 비대위원장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 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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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대위원장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 돌리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12일) 오후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한 뒤 취재진과 만나 "운동권 특권세력은 독립운동가와 비교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라디오에서 민주당 내 운동권 정치인들을 독립운동가에 빗대 표현한 것에 반박한 겁니다.
 
'건국전쟁' 관람 후 질문 답하는 한동훈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2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건국전쟁' 관람 후 질문 답하는 한동훈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2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 비대위원장은 '1월 독립운동가 이승만 지정을 취소하라'는 민주당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홍익표 대표가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자기들을 독립운동가처럼 말했던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 돌리고 룸살롱에서 쌍욕 하냐"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86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와 똑같은 논리"라고 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한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며 "모든 것이 미화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결단에 대해서 충분히 곱씹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지적엔 "분명히 과가 있지만, 하나 때문에 모든 업적을 폄하하는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건국전쟁'은 이 전 대통령의 생애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해방 이후 시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을 재평가하고, 재임 시절 농지개혁 업적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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