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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대형 교회서 총격…총격범은 현장서 사살
입력 2024-02-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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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의 레이크우드 교회.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한 대형 교회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총격범은 비번이던 경찰관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범은 긴 소총으로 무장한 30~35세 여성으로 5세 아이를 동반한 채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총격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비번이던 경찰관들이 쏜 총에 의해 총격범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당시 총격범과 함께 교회를 찾은 5세 남아와 57세 남성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날 사건은 오후 2시 교회에서 스페인어 예배가 시작될 무렵 발생했습니다.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려 교인들이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스턴 경찰 관계자는 "오전 11시 예배 때 사건이 발생했다면 더 큰 사건이 됐을 것"이라며 총격범의 정확한 신상과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회는 매주 약 4만 5000명이 예배에 참석하며 미국 전체 교회 중 3번째로 큰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교회 담임 목사는 조엘 오스틴으로 책 '긍정의 힘' 등을 쓴 유명 인사입니다.
취재
이세현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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