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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남면 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이 1시간30분 만에 초진

입력 2024-02-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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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남면 주택 화재 〈사진=전남 여수소방서 제공〉

전남 여수 남면 주택 화재 〈사진=전남 여수소방서 제공〉

전남 여수의 한 섬에서 난 산불로 주택 1채와 대나무밭이 불에 탔습니다.

어제(11일) 오후 7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의 한 섬에서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해경 경비함정을 이용해 섬에 들어가,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9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은 도로에 있는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대나무밭과 주택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불로 밭과 주택 1채가 모두 탔습니다. 당시 집주인 80대 여성은 집에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전압기가 펑소리를 내며 폭발한 뒤 불길이 대나무밭으로 옮겨 붙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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