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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닥터슬럼프' 박신혜·박형식 꽁냥커플의 귀여운 자태

입력 2024-02-12 09:32 수정 2024-02-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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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닥터슬럼프'

왜 이렇게 귀여운 걸까. 사랑에 서툰 '닥터슬럼프' 두 주인공의 모습이 설 연휴 웃음을 불러왔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닥터슬럼프' 6회에는 박신혜(남하늘)가 박형식(여정우)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박형식이 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지 환자의 피를 보면 벌벌 떨 수밖에 없던 이유를 알게 된 것.

박신혜는 박형식의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와인과 잠옷을 샀다. 그리고 함께 옥상에서 이불 빨래를 했다. 뽀송뽀송한 이불을 덮으면 이전보다 잠일 잘 올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심을 꺼냈다. 박신혜는 "너한테 호감 따위가 생긴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우정보다 진하고 좋아한다기엔 섣부른 감정"이라며 의료사고 법정분쟁 속 머리가 복잡한 박형식의 현재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 다시 얘기해 보자고 했다. 정신과도 함께 가서 치료를 해보자고 권했다.

박형식 역시 쌍방인 마음을 인정했다. 힘들지만 박신혜 때문에 버티고 있는 현실을 털어놨다. 이것이 진한 우정인지 아니면 힘든 상황 때문에 마음과 몸이 약해져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진짜 좋아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지금의 상황이 그러하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청했다. 둘 사이엔 친구 이상의 감정이 흘렀고 서로가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걱정하고 가장 먼저 생각했다.

스스로 무너진 걸 쉽사리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법. 정신과에 가길 꺼려하던 박형식은 박신혜와 정신과에 가기로 했다. 함께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는 사이가 됐다. 꽁냥 커플의 귀여움은 이후 폭발했다. 노래방에서 박형식이 노래마다 자신의 이름을 넣어 불러줬다고 착각한 박신혜가 "그거 고백 맞지?"라고 물어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또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 동창생 이성경(한우리)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박형식은 당황했고 박신혜는 질투의 화신이 됐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오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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