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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서 구조된 야생동물 3천34마리…"바로 구조보단 신고해야"

입력 2024-02-12 09:18 수정 2024-02-12 09:23

'이소' 단계에서 사람에게 길러지면 야생에서 생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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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 단계에서 사람에게 길러지면 야생에서 생존 어려워

              구조된 황조롱이〈사진: 경기도 야생동물관리센터〉

구조된 황조롱이〈사진: 경기도 야생동물관리센터〉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를 구조해 100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조류가 2140마리(70%)로 가장 많았고 포유류 875마리(29%), 파충류 19마리(1%) 순이었습니다. 이 중엔 저어새, 두루미,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이 19종 377마리, 멸종위기종은 20종 130마리가 포함됐습니다.

어미를 잃은 어린 동물이 113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어린 새의 경우 어미와 둥지를 떠나 스스로 살아가는 기술을 익히는 '이소' 단계에서 발견됐는데요. 이 때 사람의 손을 타면 야생성을 잃어 자연으로 돌아가도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산책 중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 동물이 보여도 바로 구조하는 것보다 주변에 어미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경기도 야생동물관리센터(031-8008-6212)에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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