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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크로스' 손흥민…토트넘 복귀하자마자 맹활약

입력 2024-02-11 18:24 수정 2024-02-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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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아시안컵을 마치고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자마자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브라이턴과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남다른 존재감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2:1 브라이턴 프리미어리그]

후반 추가시간 6분마저 거의 지나갈 무렵,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침투해 전진 패스를 따냅니다.

페널티 박스 깊이 돌파해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리자, 골대 앞으로 달려온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합니다.

[브레넌 존슨/토트넘 : (손흥민의) 빠른 패스는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져서 골대로 차 넣을 때 특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기 막판에 나온 손흥민의 도움으로 토트넘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의 패스는 결정적 순간에 나온 '월드 클래스' 선수의 크로스입니다. 다른 선수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거예요.]

41일 만에 복귀한 손흥민은 부주장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고 우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시안컵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연장전을 두 번이나 치러 피로가 쌓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토트넘은 전반 시작부터 위협적인 감아차기 슛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결국 페널티킥을 허용해 선제골까지 내줬습니다.

진지하고, 초조하게 동료들을 바라보고 일찌감치 몸을 푸는 손흥민의 모습이 여러 번 카메라에 잡혔는데 동점골이 나온 직후인 후반 17분 직접 그라운드로 들어가서 기합을 불어 넣었고, 결국 보란 듯이 자신의 리그 6호 도움이자 유럽 통산 100호 도움을 직접 만들어 팀을 구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힘든 한 주였지만, 토트넘 모두가 반겨주고 위로해줬다"고 짧은 인사를 남긴 손흥민.

돌아온 캡틴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 1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를 7점으로 유지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BeanymanSports' 'Tottenham Hots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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