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셋째 날인 오늘(11일)은 전국 곳곳에 안개가 끼고 대기질이 탁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오전까지 내륙과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겠습니다.
특히 전남서해안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으며 내륙은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어제 남은 미세먼지와 국외에서 들어온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겠습니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11도 사이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수원 5도, 전주 8도, 광주 10도, 강릉 6도, 대구 9도, 포항 9도, 부산 11도, 제주 12도, 울릉도·독도 7도 등입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영서에는 한때 1㎝ 미만 눈 또는 1㎜ 미만 비가 내리겠으며 경기북부와 남동부, 충북에는 0.1㎜ 미만 빗방울 또는 0.1㎝ 미만 눈 날림이 있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주변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며 "안개로 인해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운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