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첫날 풍경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지금 도로 상황부터 알아보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가 있는 최연수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최 기자, 버스터미널도 아침부터 많이 붐볐죠, 지금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아침보다는 줄었지만 평소보다는 여전히 많습니다.
오후부터 나와서 살펴봤는데요.
손에 설 선물이나 여행 가방을 들고 가는 시민들의 모습,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고향 가는 길이라 그런지 표정은 모두 밝았는데요,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현섭/경기 수원시 매탄동 : 부모님 오랜만에 뵐 생각에 기분이 아주 좋고요. 얼른 버스 타고 가고 싶은데 차가 많이 막힐까 봐 걱정입니다.]
[이치형 김아라/경기 하남시 망월동·서울 화곡동 : 여자친구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러 가요. {너무 오랜만에 가서 사실 저도 좀 떨려요. 남자친구랑 또 가가지고.}]
[앵커]
고속도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역시 아침에 고속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모두 519만대의 차들이 이동했는데요.
오전 11시쯤 제일 많이 막혔고요.
이후에는 조금씩 풀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잠시 뒤인 저녁 8시 이후부터 평상시 수준으로 풀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귀경길 정체는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출발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서울에서 출발하면 각 지역까지 몇 시간 정도 걸리나요?
[기자]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지금 출발을 하면,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울산은 4시간 10분 대구는 3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또 광주는 3시간 20분, 대전은 1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여주IC와 마산 부근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 취재지원 심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