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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故 남궁원, 가족·동료 배웅 속 영면에 들다(종합)

입력 2024-02-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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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빈소가 6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빈소가 6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빈소가 6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빈소가 6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故) 남궁원(90·홍경일)이 영면에 들었다.

8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서 남궁원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국회의원 출신 홍정욱의 추모사를 비롯해 영화 스틸컷, 시상식 현장 등 생전 고인의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도 스크린에 띄워졌다.

고인의 아들 홍정욱은 추모사를 통해 "부모는 자식을 쏘아 올리는 활이다. 우리를 아주 높고 넓은 세상으로 힘껏 쏘아 올려준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온 평생이 자랑스럽다.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 말씀 중 뇌리를 떠나지 않는 게 '나는 가족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그로써 행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희에게 '세상을 위해 큰일을 해야 한다'고 전한 아버지는 한 번도 국회의원, 재력가, 건물주로 기억되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다. 오로지 동료들로부터 존경받는 배우, 사랑받는 가장으로서의 기억만 남기고 가고 싶으셨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빈소가 6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빈소가 6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궁원은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 등에 따르면 남궁원은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 중이었으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빨간 마후라'(1964) '내시'(1968) '화녀'(1971) '아이러브 마마'(1975) '피막'(1980) '가슴 달린 남자'(1993)' '대통령의 딸'(1994)' '비설'(1995) 등에 출연했다.


남궁원은 홍정욱의 부친으로 유명하다. 홍정욱은 버드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유학 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7막 7장'의 저자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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