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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왜 프랑스 뮤지컬을 좋아할까

입력 2024-02-08 15:41 수정 2024-02-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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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혁 〉 안녕하세요. 한 주의 문화 소식을 전하는 소희가봄입니다.


소희 〉 안녕하세요. 이번 주 주제는 한국 사람들은 노래를 좋아해, 우리는 프랑스 뮤지컬을 좋아해입니다.

소희 〉 노트르담 드 파리 아시죠. 노트르담의 곱추로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인데요.
현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영하고 있습니다.

가혁 〉 네, 저도 한번 들어본 적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느 정도로 좋아하나요?

소희 〉 저도 주변에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 드 파리 들어는 봤는데 이렇게 많은 한국 관객들이 뮤지컬을 본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295만 명이 보고, 이웃나라 영국에서 61만 명이 봤는데요. 한구 꽌객들 지금까지 118만 명이 이 뮤지컬을 봤습니다. 그것도 프랑스어 버전, 한국어 버전, 영어 버전 세 버전으로 이렇게 본겁니다.

가혁 〉 유럽 사람들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본 거네요.

소희 〉 이 뮤지컬 담당하는 니콜라 타라 프로듀서가요 인터뷰에 "내 여권에도 아마 한국 도장이 가장 많이 찍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는 왜 그렇다고 보세요?

소희 〉 왜 그럴까 여러 가지 분석들을 보기도 했고 나름대로 연구를 해봤는데요. 먼저 송쓰루를 좋아하고 익숙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송스루는 대사가 노래가사로 나오는 건데요, 이야기는 물론 감정이나 상황을 노래를 표현을 하는 건데요. 이 송스루 뮤지컬이 성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토리를 어느 정도 이해를 해야하고 들어가야하고요, 또 배우들이 노래를 정말 잘해야합니다.

프랑스 뮤지컬이 이렇게 한국에서 대 흥행한 이유는 그러니까 이 뮤지컬의 서사 그러니까 에스메랄다라는 여인을 두고 세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 막장 드라마로 단련된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뜬히 이해를 할 수 있고 워낙 뛰어난 배우들이 많아서 이 배역들을 교차로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 풀이 넓고 탄탄하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가혁 〉 어떤 배우가 했죠?

소희 > 지금은 이제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배우가 노트르담의 곱추로 우리가 학교다닐 때 배웠떤 콰지모도 역을 소화하고 있고요. 여자 주인공 에스메랄다에는 한국 뮤지컬계의 여신이죠 유리아 씨나, 가수 솔라 씨, 정유지 씨가 하고 있습니다. 이 노트르담 파리를 스쳐 지나간 배우들만요. 지금은 뭐 뮤지컬 계의 슈퍼 스타죠. 홍광호 씨, 바다, 정동하 배우님 등이 있습니다.

소희 〉 또 한국 관객들이 수준이 굉장히 높습니다. 볼 거리 즐길 거리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데, 노트르담 파리가 대극장 공연이거든요. 무대를 정말 잘 씁니다. 벽이 열리고 석상이 움직이고, 댄서들이 종을 타고 다채로운 감각을 모두다 만족 시킬 수가 있습니다.

소희 〉 저는 뮤지컬을 많이 보지는 않았는데 또 여운이 엄청 오래 갑니다. 한번의 뮤지컬을 보고 나면 커튼 콜 장면을 집에서 무한 재생하고 또 흥얼거리고 티켓 값이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파도와 같은 여운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연휴 앞 뒤로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또 제가 일주일 간 왜 한국 사람들이 프랑스 뮤지컬을 유럽 사람들보다 더 좋아할까 이렇게 고민을 해봤는데요. 작품 라는 게 그렇더라고요. 많이 본다 사랑을 오랜 기간 받는다 하는 작품들은 그 자체로 대중성이라는 부분에서 입지를 세웠기 때문에 그 자체가 마땅히 봐야할 당위도 될 수 있는 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북중미, 유럽 남미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넷플릭스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처럼요. 왜 남미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오징어 게임을 좋아할까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결코 정답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소희 〉 긴 연휴, 유튜브에 뮤지컬 커튼 콜 영상 켜놓고 가시면 조금 더 다양하게 흥얼거리시면서 가실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주제로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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