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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상태로…대통령 관저 앞 택시 부른 30대 여성 검거

입력 2024-02-08 08:54 수정 2024-0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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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요일 새벽부터 서울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로 택시를 18대 부른 사람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30대 여성인데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상태였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입니다.

지난 5일 새벽 2시반쯤, 경찰이 관저 쪽으로 들어가려던 택시를 멈춰세웠습니다.

택시기사는 "호출을 받고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왔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4시 20분까지 같은 호출을 받은 택시 17대가 이어서 도착했습니다.

대통령실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202경비단은 택시들의 진입을 막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으로 '출발지'를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해놓고 택시를 부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연락처로 입력된 전화번호는 존재하지 않는 번호였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휴대전화 명의자를 특정해 어제 30대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해당 여성은 택시를 부를 때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와 택시 기사들, 콜택시 업체 등의 진술 내용과 동선 등을 확인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 취재지원 심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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